하이브리드견- 말티푸

말티푸

제 생각에 요즘은 하이브리드견이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할리우드에서도 많이들 키우고,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견을 예전보다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이브리드견이 무엇인가 하면 간단하게 부견과 모견이 다른 종끼리 합쳐진 것을 뜻합니다. 흔히 믹스견이라고 많이 불리는 종입니다.

저도 하이브리드견 중 하나인 말티푸를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말티푸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말티푸는 보통 말티즈를 닮은 동그란 두상과 푸들의 똑똑한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유전자는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푸들의 두상을 닮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키워본 바로 몸소 느낀 말티푸의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건강합니다.

순종은 보통 유전병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슬개골이 약한 유전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 그 후손견들도 슬개골 탈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순종은 기형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혼혈견보다 높습니다.

실제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

저희 집 강아지가 엄청 활발한 편인데도 잘 안 다치고 구토나 설사 등의 이유로 병원에 간 적이 없을 만큼 질병에 강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집 강아지만의 특징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하이브리드견이 유전병이나 면역력에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티푸라 푸들의 머리를 닮아서 그런지 눈치도 잘 보고 여러 훈련에 무리 없이 잘 따라올 정도로 머리가 좋습니다.

세번째는 털이 잘 안빠지는 편입니다.

말티푸가 푸들하고 섞여서 보통 곱슬이라길래 커서 곱슬이 될 줄 알았는데...!! 저희집 강아지는 결국 반곱슬이 되었습니다. 잘못 미용하면 되게 지저분한 스타일이 되었달까요.ㅠㅠ

아무튼!!

다른 사람들이 키우는 강아지들을 많이 보았는데 저희집 강아지는 털이 잘 안빠지는 편이라는 것을 매번 깨닫고 있습니다. 털이 많이 날리면 청소하기도 은근 힘들거든요.

다음은 단점인데요. (단, 지극히 주관적인 단점이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단점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성격이 복불복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티즈 하면 무슨 성격이 일반적이고 푸들하면 어떤 성격이 대부분이다. 이런 것이 있는데 말티즈와 푸들이 섞이다 보니 두 종의 장점만을 타고날 수도! 단점만을 타고날 수도! 섞여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성격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형성되는 것이지만 선천적 요인에서 어떤 것이 일반적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점이 단점이라 말하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집 강아지도 으르렁 거릴 때가 있는데 이건 작지만 강단 있는 말티즈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갑자기 '우다다'거리며 뛸 때가 있는데 이것은 푸들의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두번째는 꾀보입니다.

머리가 좋다보니 뭐하려고 그러면 금새 알아채고 꾀를 많이 피우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말티푸에 대해 장단점을 말씀드렸습니다.